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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 진 웹스터

boyahmoon 2008. 7. 16. 09:51

일요일

 

어제 편지를 부친다는 걸 깜박했어요. 화나는 일이 하나 있는데 덧붙여 쓸게요.

오늘 아침에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는데,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아세요?

 " 성경에서 우리에게 한 가장 은혜로운 약속은 ' 가난한 자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라는 말씀

 입니다. 하느님이 가난한 자를 이 세상에 있게 하신 것은 항상 우리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가난한 사람은 일종의 쓸모 있는 가축과도 같다는 거예요. 제가 다 큰 숙녀가 아니었다면

예배가 끝난 뒤에 당장 단상으로 뛰어올라가 목사님한테 제 생각을 말했을 거예요.

 

boyahmoon - 주디의 편지내용인데 공감.. 이 부분에 대해서 교인이라면 또 장황하게 설명.변명을

                    늘어 놓겠지.. 그건 그런뜻이 아니라고...ㅋㅋ

                    나의 종교적 편견이 극에 달해서 인가.. 다 맘에 안들어..위선에 가득차 보이는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