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온 김치명인 강순의여사의 김치 전시회~ 서울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을 하여 팔도김치 전시회란 이름으로 24일에서 27일까지 전시가 되었다. 서울시 내곡동 홍씨마을동네에 자리한 강순의 여사님의 자택, 넓다란 마당에서 전시되고 있는 김치전시회.. 오늘이 마지막날이라 김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친구와 함께 다녀 왔다. ![]() 골목 어귀에 들어 서면서 걸려 있는 플랭카드.. 여기서, 강순의 여사님의 말씀을 잠깐 빌리자면.. 이 플랭카드를 설치하여 두면 구청에서 불법이라고 떼어 가는 바람에 매일 다시 붙여야 한다고 .. 넘 속상해 하였다. 농업자치 센터에서 후원을 하지만, 준비는 자비로하는데.. 구청 덕분(?)에 경비가 3~4배가 든다고.. 하였다. 대문에 놓여 있는 많은 화환들과 들어서면서 있는 화분.. 유명인들의 이름이 붙어 있는것도 꽤 있었다. 많은 분들이 전통 김치를 배우고자 다녀 간 듯... ![]() 바로 대문을 들어 서면서 떡과 차.. 그리고 그날 시식할수 있는 김치가 올려져 있다. 이날 시식한 김치는 순무김치, 고추씨 백김치, 알타리김치, 오이김치, 동치미, 깍두기가 있었는데, 올려 놓기 무섭게 그릇이 비어져.. 도움을 주시분들의 일손이 매우 바뻐보였다. 시식하는 김치들은 모두 숙성이 적당히 잘 되어 있었으며, 깔끔하고 담백, 짜릿한 맛이 나는것이 엄마의 손 맛을 느끼게 끔하는 향토적인 맛이었다. ㅎㅎ 조금 이른 시간이라 아직은 한산하여..꼼꼼히 먹어보고.. 사진을 찍을수가 있었다. 관계자분들의 허락을 받고서 찍은 것이고. 인터넷에 올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강순의여사님의 승낙을 받았다. ![]() 들어서면서 오른쪽에는 백여가지의 김치가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었다. 와우~~ 전시되어 있는 그릇의 가짓수만 보고도..탄성이 절로...^^ ![]() 중앙에는 내실로 들어가는 현관이 있었고..왼쪽 마당에 야채로 장식을.. ![]() 마당에 있는 항아리들.. 요 항아리에서 김치의 비법이 나온다고..ㅎㅎ 몇년 잘삭힌 젓갈 항아리와 짱아지라고 하였다. 속 내용물이 궁굼하였지만.. 항아리 내부는 한지로 밀봉, 겉은 유리 뚜껑으로 덮여 있었다. 아궁~ 많은 항아리를 손질만 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은 시간이 걸릴 듯... 놓여있는 항아리를 반작반짝 닦아 놓으면 주부의 마음은 얼마나 산뜻한가..ㅎㅎ 해 본 사람만이 아는 기쁨..^^ ![]() 항아리있는 마당으로 내실로 분주하게 다니시는 강순의 여사님.. 자그마한 키에 참으로 부지런도 하시었다..^^ ![]() 왼쪽 마당에 조금후에 손 맛의 비법을 풀어놓을 김치 무료강좌 있을 장소 ![]() 준비된 양념들 오늘은 백김치와 빨간양념 고추김치~ 배우는 분들은 메모장과 팬이 필수..ㅎㅎ
오래동안 잘 숙성된 젓에 있다고 하였다. 고추씨를 넣음으로 알싸한 맛을 강조하고, 많이 쓰지 않는 양념으로 전통적인 담백함을 강조하였다.
강순의 여사님의 김치는 여름에는 생강을 쓰지 않고, 슈가를 쓰지 않으며(대신 *인스위트)를 쓰고 간단한 양념이 전부이다.
풀을 쓸 때, 들어가는 고구마전분(물고구마)은 친척분에게서 부탁하여 직접 만들어 쓰고, 마른고추를 갈을때는 다시마물을 넣어가며 갈았다.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는 김치의 보관용기의 인데, 많은 분들이 아는 사실이지만, 가급적이면 항아리의 주둥이가 작아야 우거지도 덜지고.. 맛도 더 좋다고 한다.
그 다음.... ㅎㅎ 더 많은 비법을 알고 싶다면 따로이 배우라고..^^;;
동영상이 길다고(7분 25초,용량초과라고 나옵니다) 하니.. 어찌 잘라야 하는지..^^;; (아시는 분은 ..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히 배울께요..^^;;) 남은 배추를 모두 겉저리용으로 잘라 포기 김치는 생략하고 겉저리로 맛나게 양념을하여, [참고]150가지 팔도김치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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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고추장, 된장, 간장, 짱아치 등의 우리의 음식은 내손으로 만들고 싶다
만드는 과정에서 정성이 듬뿍 듬뿍 느껴지는 것 같아 그게 무엇보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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